[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우리복지시민연합이 최근 대구시의원들이 해외연수를 떠난 것과 관련, “해외연수 중독 바이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보다 더 센 것 같다”고 비난했다.
복지연합은 5일 “대구에서도 신종 코로나 의심 환자들이 계속 늘어나 24시간 비상대기하며 방역 대책을 논의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구시의회 28명 의원 중 14명이 최근 해외연수를 떠났다. 해외연수에 대한 지방의원들의 각별한 애정을 집행부 감시에 투입했다면 지방정치의 수준과 역량은 지금보다 훨씬 더 높아졌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지방의원들의 해외연수 사랑 바이러스는 이제 중독 수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보다 퇴치하기 힘들 정도로 불치병이 되고 있다”며 “해외연수 중독 바이러스 퇴치 백신은 사실상 없다. 그럼에도 백신 개발은 시민들의 몫이니 대의민주주의의 위기”라고 덧붙였다.
복지연합은 또 “해외연수 비용, 50%를 자부담하는 조례를 청원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대구시의회에 50% 자부담을 제안한다”며 “해외연수 중독 바이러스가 불치병이 아님을 지방의원들 스스로 증명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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