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지역경제가 위축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하동군이 경제 주체의 불안 심리를 해소하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는 등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하동군은 선제적이고 다양한 안정대책 추진을 통해 지역 내 소상공인 경영활동을 지원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7일 ‘지역경제 긴급 안정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은 먼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소상공인의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해 관내 전통시장에 일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소상공인에게 손 소독제·방역 마스크 등을 제공하고, 현수막과 각종 전광판 등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수칙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경영 안정을 위해 중소기업 육성기금 지원 범위를 7억 원에서 최대 10억 원으로 확대하고, 30억 원 범위에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도 이달 중으로 조기 지원키로 했다.
특히 관내 전통시장 등의 식당 이용 활성화를 위해 공무원을 대상으로 매주 금요일 실시하는 외식의 날을 수·금요일 이틀로 확대하고, 유관기관과 기업체 등에 대해서도 지역 식당을 적극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다.
군은 또 감염증 예방용품 등의 매점매석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약국·마트 등 관련업체를 대상으로 매주 2회 재고품과 수급 현황을 파악하고, 물가모니터요원 물가조사범위에 위생용품을 추가하는 등 매점매석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그 밖에도 관내 중소기업과 원예특작 농가 등에 고용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지역내 직업소개소 등과 연계한 외국인 노동자 관리에도 철저를 기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지역경제 위축 우려가 높다고 보고 재난안전기금·예비비 등의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를 안정화시키기 위해 발 빠른 대책을 내놓게 됐다”며 “군민들도 너무 불안해하지 말고 경제활동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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