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위생용품 지원하고 중국인 등 입국금지 대책 세워야 "

경기도민 "위생용품 지원하고 중국인 등 입국금지 대책 세워야 "

기사승인 2020-02-10 13:47:39


[수원=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경기도민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방지를 위해 공공시설에 마스크, 손세정제, 비누 등 위생용품을 지원하고 중국인 등 입국금지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제안했다.

경기도는 지난달 30~31일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감염증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경기도의 조치에 대한 의견으로는 감염자 의심자의 확실하고 신속한 격리치료(88의심자 확진자의 정확한 이동경로 실시간 공유(77공공시설에 마스크, 세정제, 비누 등 지원(77공공장소 교통시설 등 밀집지 열화상카메라 설치 및 방역강화(72다양한 매체로 예방방법 홍보 및 교육 강화(66중국인 중국방문자 중국교민 입국제한(61개인의 깨끗한 환경 유지(57) 692명의 도민이 40개 분야 819개의 의미 있고 다양한 대책을 중복 제안했다.

또 도민의 64%는 이번 신종 코로나에 대해 2015년 전국적으로 유행했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보다 더 공포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증 확산에 대해서도 도민의 90%(매우 53%, 대체로 36%)가 현재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이재명 지사는 "경기도는 향후 정확한 정보공개와 함께 신종 코로나 예방 및 확산 방지조치를 더욱 강력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30일부터 31일까지 만 18세 이상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 ±3.1%p.

bigman@kukinews.com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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