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전우헌 경제부지사, 일본에서 발로 뛰는 투자유치 활동 전개

경북도 전우헌 경제부지사, 일본에서 발로 뛰는 투자유치 활동 전개

기사승인 2020-02-10 16:56:13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 전우헌 경제부지사는 10일 일본 도쿄 제국호텔에서 도레이, AGC, 미쓰비시상사 등 일본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 

전 부지사는 일본 경북도민회 신년회 참석차 일본을 방문 중이다. 

경북도가 주관한 이번 투자유치 설명회는 최근 한일 관계 악화, 미중 무역갈 등 국내외적으로 투자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열린 활동이어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 경북도는 경북의 투자환경, 일본기업의 투자 성공사례를 설명하고 향후 신규 및 증액 투자를 통한 비즈니스 확대 기회 등을 소개해 관심을 이끌어냈다.

특히 차세대 배터리규제자유특구, 강소연구개발특구, 구미스마트산단 등 권역별로 특화된 산업단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함께 사통팔달 구축된 교통망과 투자 인프라, 외투기업 인센티브,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등을 소개해 경북이 투자의 최적지임을 부각시켰다.

설명회는 이어 도쿄에 본사를 둔 닛탄밸브社 스즈키 류지 이사가 한국기업과의 합작을 통해 경북에서 성공한 사례를 소개해 주목받았다. 

닛탄밸브社는 자동차엔진부품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구미시 소재 신화정밀(주)에 한국의 유성(35%), 미국의 이튼(30%)社와 더불어 35%의 지분을 투자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주요생산품인 엔진밸브 기름분사 장치는 국내 현대, 기아차, 해외 닛산, 마쯔다, 볼보 등에 전량 납품해 연간 623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한편, 이날 투자유치 설명회에 참석한 일본기업들은 산업용 전기요금의 점진적 인상과 최저임금의 급격한 상승, 노조활동 강화에 따른 경영환경 악화 등을 한국에의 추가투자 장애요인으로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우헌 경제부지사는 “한국과 일본은 지리적으로나 역사, 문화적으로 가장 가까운 이웃이며 잠시 불편한 관계에 있을 수는 있어도 결코 멀어질 수 없는 미래 동반자”면서 “경북에 투자하면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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