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봄철 산불방지 비상근무체제 돌입

경북도, 봄철 산불방지 비상근무체제 돌입

기사승인 2020-02-10 17:18:25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오는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각 시·군 산림부서에 지역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는 등 총력대응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이 기간 부주의로 인한 산불을 사전차단하기 위해 감시원 2450여명, 감시초소 381개소, 감시탑 260개소, 감시카메라 167개소를 통해 밀착 감시한다. 

또 등산로 176개소(708km)를 구간폐쇄하고 산불발생 취약지 5488개소 관리를 한층 강화한다.

특히 오는 4월 5일 식목일과 겹친 한식과 4월 15일 국회의원 총선 등으로 산불예방에 대한 관심이 자칫 소홀해 질 수 있어 23개 시군과 함께 소각 행위를 수시로 단속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불전문예방진화대 1200여명과 가용헬기 30대(산림청 7대, 시·군임차 13대, 소방본부2대, 군부대 8대)가 골든타임 (신고부터 진화시작까지 30분 이내)내 출동태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한다.   

이와 함께 산불발생 위험도가 높은 오후 시간대에는 임차헬기로 계도 비행을 하는 등 지상과 공중에서 입체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도내 산불건수는 113건, 피해면적은 88.24ha에 이른다. 주요 원인은 입산자실화 32건(28%), 쓰레기 및 논·밭두렁 소각 32건(28%) 등으로 나타났다.

최대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최근 대부분의 시군에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으로 산불위험이 매우 높다”며 “소중한 산림을 지키기 위해 도민 모두가 산불조심을 생활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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