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김용민 시사평론가가 KBS 2TV 시사교양프로그램 ‘거리의 만찬’ 시즌 2 MC의 자리를 고사한 것에 이어 KBS1 라디오(97.3㎒) ‘김용민 라이브’에서도 자진 하차한다.
김용민은 12일 방송 클로징멘트에서 “‘김용민 라이브’를 이번 주로 마무리한다”며 “방송을 그만두는 것은 100%, 아니 120% 자의에 의한 선택이다. 스스로 그만두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용민은 앞서 양희은, 박미선, 이지혜 등 여성 MC들이 진행했던 ‘거리의 만찬’ 시즌 2의 진행자 중 1명으로 내정됐다가 시청자들의 반발에 부딪혀 자진 하차를 결정했다. 지난 2000년대 초 인터넷 방송 시절 김용민이 했던 폭언이 재조명됐기 때문이다.
‘김용민 라이브’ 제작진은 “김용민이 진행자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 와서 여러 차례 만류와 설득했지만, 최근 ‘거리의 만찬’ MC 하차와 관련해 공영방송 진행자로서 책무를 무겁게 느끼며 거듭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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