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호 “이낙연 전 총리 2억 주고 산 집이 19억 5천만 원, 황교안 대표 3억 집이 35억 원 대”

박창호 “이낙연 전 총리 2억 주고 산 집이 19억 5천만 원, 황교안 대표 3억 집이 35억 원 대”

기사승인 2020-02-13 11:40:33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박창호 정의당 경북도당 위원장은 13일 대구 수성구의회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제 61차 대구-경북 현장상무위원회에 참석해 “연일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화제입니다.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을 통해 한국의 빈부격차와 격차사회를 풍자하고 고발했습니다. 거장의 반열에 오른 영화제 수상에 대해서는 축하를 해야 하지만 그가 고발했던 한국사회의 현실은 아픕니다”라고 발언을 시작했다.

이어 “정치는 이런 아픈 한국사회의 현실을 바꾸어내야 합니다. 정치의 본령은 외면한 채 이곳 대구의 자유한국당 정치인들은 봉준호 거리를 만들자, 생가터를 복원 보존하자는 또 다른 코미디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진박 친박으로 국회의원이 되었던 이들이 영화계 블랙리스트로 봉준호 감독의 예술적 상상력마저 억압했던 박근혜 정권의 후안무치에 대해서는 한마디 반성조차 없습니다”라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이번 선거판에서는 이낙연-황교안의 종로 빅매치가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주목하는 것은 1999년에 2억 원대를 주고 샀던 이낙연 전 총리의 집은 19억 5천만 원에 팔렸다는 것과, 황교안 대표 역시 1990년대 후반에 3억 원대를 주고 샀던 집이 35억 원정도 한다는 것입니다”라며 “가히 수도권 집중, 부동산 불패라 할 만합니다. 집을 열채이상 가지고 있는 사람이 3만 7천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2018년도 국세청 통계를 보면, 종합소득 상위 10%가 전체 소득의 절반이 넘는 56.5%를 차지했습니다. 이제 바꾸어내야 합니다. 거대한 불평등과 차별의 사회를 반드시 바꾸고 싶습니다. 부동산 공화국을 끝장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이명박-박근혜 정권 때 수도권 집중은 폭발적이었습니다. 멀쩡하던 구미의 엘지공장도 수도권인 파주로 갔습니다. 제가 포항 사람인데 포항 출신이라는 이명박 재임기간 포함의 지역내 총생산은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지방을 살려야 합니다. 서울 공화국을 끝장내야 합니다”라며 “정의당은 이번 선거를 통해 진보정당 20년의 군소정당 체제를 끝내고 반드시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해 정의당이 유력정당이 되는 시대를 만들겠습니다. 그 선봉에 포항 북구와 경북 후보들이 앞장서겠습니다. 대구 경북 시도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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