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남 하동군(군수 윤상기)은 1급 발암물질 석면으로부터 군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후 슬레이트 철거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9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308가구를 대상으로 노후 슬레이트 처리 지원 사업을 벌인데 이어 올해는 지난해보다 60% 늘어난 15억 5000만원을 투입해 455동의 슬레이트 지붕 철거와 개량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군은 그동안 슬레이트 처리 지원을 주택에 한정했지만 올해부터는 비주택까지 확대해 주택 330동·지붕개량 65동과 함께 비주택 60동이 혜택을 보게 됐다.
이 사업은 신청인 중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에 우선 지원되며 지원 금액은 주택 344만원, 취약계층 지붕개량 427만원, 비주택 최대 172만원이고 초과되는 사업비는 신청인이 부담해야 한다.
사업을 희망하는 군민은 해당 읍·면사무소에 방문해 담당공무원에 안내에 따라 신청서를 작성 후 제출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노후 슬레이트 철거와 개량 사업을 통해 1급 발암물질인 석면으로부터 군민의 주거환경 개선과 건강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슬레이트 지붕 철거와 개량의 지원대상과 범위가 확대된 만큼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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