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남 남해군(군수 장충남)이 입국자 상시 관리체계 구축과 대군민 홍보활동 강화 등 지역실정에 맞는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은 최근 중국 입국자 72명 중 잠복기가 지난 69명을 관리에서 해제하고 수동감시 3명에 대해서는 밀착 관리하고 있다. 또 기타 감염 위험국(8개국) 입국자 109명에 대해서도 매일 체온측정 보건교육 등 1:1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지역적 특성으로 현재 327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어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군은 이들 중 휴가차 출국한 중국인 2명에 대해 코로나 19 종료 시까지 입국금지 조치했다.
또 정치망어업의 겨울철 휴업으로 외국인 근로자 84명이 휴가차 출국해 2월 말 또는 3월 초 입국할 예정이다. 군은 이들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서도 1:1 이동관리를 빈틈없이 하고 있다.
코로나 19 군민홍보를 위해 현수막 42개소 게첨, 예방홍보 포스터 500부 부착, 리플릿 2만부 배부 등을 통해 군민들에게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있으며 매일 공용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에도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 특별교부세 1억 원과 군 자체 예비비 5000만원 등 총 1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열화상카메라, 마스크 등을 구입하고 보충인력을 투입해 코로나 19 종료 시까지 예방활동에 전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께서도 코로나 19 사태가 수습될 때까지 다중집합장소 등의 방문은 가급적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와 기침예절 준수 등 일상생활에서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
◆남해군, '제1차 수출촉진 대책회의' 개최
경남 남해군(군수 장충남)은 13일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수출업체 간 네트워크를 더욱 굳건히 구축하기 위해 '2020년 제1차 수출촉진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대책회의에 전 중국 산동사무소 윤주각 소장이 참석해 2020년 글로벌 경제·금융 주요 이슈와 전망에 대한 분석자료를 설명했다.
군은 대책회의에 참석한 업체들의 의견을 모아 지난해 해외시장 개척성과를 반영해 올해 수출목표액을 전년 대비 200% 증가한 282만 달러로 정했다.
지난해 수출실적은 지난 2018년 대비 137%가 늘었다. 이는 지난해 마늘가격 하락에 따라 미국과 대만으로 해외시장을 넓히고 해외박람회에서 바이어로부터 호평을 받아 중국 광저우로 수출된 강진만 각굴인 '대꿀굴' 수출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지난해 연말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보물섬남해클러스터조공법인이 마늘수출전문단지로 지정받는 데도 성공해 올해 수출목표액도 무리 없이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올해 변함없이 신선 농수산물 수출에 주력하고 유자청과 흑마늘엑기스 등 가공업체의 동반 성장을 위해 수출촉진자금 지원 등 수출정책을 꾸준히 펼쳐나갈 방침이다.
장충남 군수는 "올해 1월 행정조직 개편으로 유통지원과가 신설돼 더욱 전문화된 행정시책을 펼칠 수 있게 됐다"며 "우리 지역 수출상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키워 국제무역 판로를 확보하고 군민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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