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영화 ‘기생충’을 우리 국적 항공사 비행기 안에서는 볼 수 없게 됐다.
대한항공은 최근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전해진다. 탑승객에게 제공하는 영화를 60여편에서 연내 400여편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아카데미 4관왕을 한 ‘기생충’은 포함되지 않는다.
대한항공 기내 상영 영화 선정 기준에 따르면 상영 목록에서 제외되는 영화는 ▲여객기 사고 장면 등 승객에게 불안감을 줄 수 있는 영화 ▲특정 국가·민족을 비하하는 내용이나 한국에 대해 부정적인 내용을 다룬 영화 ▲정치·사회적 논란이 될 수 있는 소재를 다룬 영화 등이다.
‘기생충’은 빈부 격차 등 한국에 대해 부정적인 내용을 다룬 영화라는 이유로 상영 목록에서 빠졌다.
아시아나항공 또한 영화 속에 선정적인 장면이 포함됐다는 이유로 상영목록에서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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