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소식] 경상대학교, 산림치유지도사 전국 최고 합격률 기록

[경상대소식] 경상대학교, 산림치유지도사 전국 최고 합격률 기록

기사승인 2020-02-17 15:37:10

[진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 임업기술교육정보센터(FoTEC, 센터장 김의경 교수)가 산림청이 주최하고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제8회 산림치유지도사(1급) 평가시험'에서 전국 최고 합격률을 기록했다.

최근 실시한 2020년도 산림치유지도사 1급 평가시험에서 전국 합격률은 43%에 그쳤지만 경상대 FoTEC에서 62.5%의 합격률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시험에 2019년도 수료생 25명 가운데 24명이 응시해 15명이 합격했다.

경상대는 지난 2017년 평생교육원에서 산림치유지도사 1급 양성기관으로 지정됐으며 2019년 산림청전문교육기관인 경상대 임업기술교육정보센로 지정 변경돼 올해 첫 수료생 25명을 배출했다.

산림치유지도사는 치유의 숲, 자연휴양림 등 숲을 활용한 대상별 맞춤형 산림치유프로그램을 기획과 개발, 산림치유 활동을 효율적으로 하도록 지원하는 국가자격 전문가이며 자격증은 1급과 2급으로 구분된다.

문현식 교수는 "경남을 대표하는 거점 국립대학인 경상대학교가 이 과정을 운영함으로써 경남도민들이 산림치유지도사 자격을 따기 위해 다른 지역으로 직접 가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게 됐다"며 "주어진 사명을 다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경상대 장시광 교수, 한글 고전 대하소설 '쌍천기봉' 아홉 권 완역 출간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장시광 교수가 한글 고전 대하소설인 '쌍천기봉'(한국학술정보 간, 전 9권)을 완역해 출간했다.

지난 2017년 12월 첫 권을 발간한 이후 2020년 2월에 마지막 권을 낸 것이다. 책은 각 권당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으며 앞부분에 현대어역을 제시하고 어려운 어휘에는 주석을 달았다.

뒷부분에는 소설 원문을 제시하고 모든 한자어에는 한자를 병기하고 주석을 달았다. 일반 독자와 연구자 모두에게 필요한 번역서를 제공하려는 역자의 의도가 담겨 있다.

'쌍천기봉'은 '두 팔찌의 기이한 만남'이라는 뜻으로 주인공 남녀가 두 팔찌를 매개로 인연을 맺는다는 데서 연유한 제목이다. 작가 미상이고 창작 연대는 18세기로 추정된다. 내용은 부부 갈등, 처첩 갈등이 핵심이고 여기에 중국 명나라 초기의 역사가 곁들여 등장해 흥미를 제공한다. 

소설은 이현, 이관성, 이몽현, 이몽창 등 이씨 집안의 3대에 걸친 이야기를 형상화해 역사적 사건을 작품의 앞과 뒤에 배치하고 중간에 이들 인물들의 혼인담과 부부 갈등·부자 갈등·처첩 갈등 등 한 가문에서 벌어질 수 있는 다양한 갈등을 소재로 서사를 구성했다.

장시광 교수는 "현재 대하소설의 번역본이 몇 편이 나와 있는데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멀다"며 "쌍천기봉의 후편인 이씨세대록의 출간 계약을 이미 완료했다"고 말했다.

한편 장시광 교수는 서울대에서 고전소설에 관한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서울대 강사, 아주대 강의교수 등을 거쳐 현재 경상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경상대 여성연구소 부소장을 맡고 있다.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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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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