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로나19 치료제 ‘파필라비르’ 승인…대량 생산 돌입

中, 코로나19 치료제 ‘파필라비르’ 승인…대량 생산 돌입

저장하이정 개발 독감 치료제

기사승인 2020-02-19 14:13:35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코로나바이러스-19(이하 코로나19) 치료제가 중국에서 최초로 정식으로 승인됐다. 

17일 중국 매체 차이나데일리는 항바이러스제 ‘파필라비르’(Fapilavir)가 코로나19 치료제로 판매되도록 허가받았다고 장쑤성 타이저우시 정부 발표를 인용해 전했다. 

이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이 코로나19 치료제로 품목허가한 첫 사례다. 파필라비르는 파빌라비르(Favilavir)로 불리기도 한다.

파필라비르는 중국 제약사 저장하이정 파마수티컬(Zhejiang Hisun Pharmaceutical Company)이 개발·공급하는 독감치료제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공식 SNS를 통해 해당 약이 감염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과학기술부는 15일 파필라비르가 중국에서 진행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임상시험에서 가장 높은 효능을 보인 세가지 약품 가운데 하나라고 발표했다. 중국은 파필라비르 외에도 다국적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개발한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와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을 시험 중이었다. 

파필라비르는 이미 지난 16일 중국 내 시설에서 대량 생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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