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영, 학교폭력 루머 유포자 명예훼손·협박 혐의 고소

이신영, 학교폭력 루머 유포자 명예훼손·협박 혐의 고소

기사승인 2020-02-20 11:51:35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배우 이신영이 학창 시절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내용의 글을 온라인에 올린 누리꾼이 이신영 소속사 포레스트엔터테인먼트(포레스트)에게 허위 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 및 협박 혐의로 고소당했다.

20일 이신영 측 법률대리인에 따르면 피소된 A씨는 지난 1일과 2일 ‘이신영이 학창 시절 동급생달을 폭행하고 일진 친구들을 모아 성적 수치심을 주는 행위를 시켰다’는 내용의 허위사실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다.

이후 A씨는 이신영 소속사 측에 ‘확실하지 않은 글로 오해와 피해를 줘 신영이에게 미안하고 후회된다’고 용서를 구하면서 자신이 앞서 올린 글들을 삭제하겠다고 말했다. A씨는 질투심 등으로 이신영을 비방하기 위해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는 A씨를 용서하기로 했으나, 이후 A씨가 태도를 바꿔 이신영 아버지에게 ‘돈도 받지 않고 사과문을 작성해주었다. 모든 사실을 커뮤니티에 게시할 생각이다. 합의 볼 생각이 없으면 연락도 하지 마라. 서에서 보자’라는 내용의 협박 문자를 보내고 이신영을 비방해왔다.

이로 인해 이신영은 정신적 충격을 받았고 추진 중이던 광고 모델 계약도 무산됐다는 게 법률대리인의 설명이다.

법률대리인은 “부러움과 질투심, 자신이 경제적으로 곤궁한 처지에 있다는 이유로, 연예인에 대해 비방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돈을 달라는 협박 등을 서슴지 않은 A씨의 행동은 잘못된 것”이라면서 “철저한 수사를 통해 자신의 잘못을 깨닫게 하고 그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유명 연예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거짓된 소문을 유포하고 이로 인해 상처를 받게 만드는 행위에 대해서는 추후에도 관용의 여지 없이 철저하게 법적대응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이신영과 소속사 측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A씨에 대해 동시대를 살아가는 한 인간으로서 큰 비애’를 느끼게 된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신영은 2018년 웹드라마 ‘한입만’으로 데뷔해 웹드라마 ‘좀 예민해도 괜찮아’, ‘한입만 시즌2’에 출연했다. 지난 16일 종영한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북한 군인 박광범을 연기하며 안방극장에도 진출했다.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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