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세종시는 올해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시정 역량을 집중하고, 주요 사업들이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시정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용석 세종시 기획조정실장은 20일 오전 기획조정실 올해 주요 업무계획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먼저, 행정수도 완성과 관련, 국회 세종의사당이 설치될 수 있도록 국회법 개정과 세종의사당 설계착수를 지원하고, 여성가족부 등 수도권에 남아 있는 중앙행정기관과 자치분권위원회,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등 대통령 자문 위원회가 추가 이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4.15 총선과 연계하여 행정수도 개헌,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세종행정법원 및 지방법원 설치 등의 과제들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정치권, 중앙부처 등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실장은 재정 운용과 관련, 재정관리 태스크포스(TF)팀을 연중 운영, 변화하는 재정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중장기 재정전망과 연계해 체계적으로 재정을 관리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지방보조금 관리제도와 재정투자심사제도 등을 내실 있게 운영하고, 재정 운용 상황을 공시하여 건전하고 효율적인 재정기반을 구축하겠다고도 했다.
충청권 동반성장 및 국제교류 다변화 등 대외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광역 시·도 간 공조체계를 확고히 하여 2030 아시안게임 공동유치, 혁신도시 추가 지정 등 공동현안에 대응하고, 인근 상생협력 도시인 청주·공주와 협력과제를 충실히 이행하고, 대전시와의 상생협력 시즌2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세종시가 글로벌 행정수도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제교류 다변화와 국제기구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유산해석국제센터 설립 추진단 발족 등 국제기구의 유치를 지원하고, 세계행정도시연합 회원도시를 확대하는 한편, 동남아 및 유라시아 지역과도 교류·협력 관계를 형성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이밖에, 사회 변화를 반영한 탄력적이고 시의적절한 행정서비스를 적기에 제공할 수 있도록, 불합리한 자치법규를 지속적으로 발굴·정비하고, 법령위임 조례를 현실에 맞게 개정하겠다고 덧붙였다.
투명하고 깨끗한 ‘청렴 세종’을 실현하기 위해 ‘청렴 Happy-call 제도’를 강화하고, 청렴책임관제를 실시하는 등 취약분야의 부정부패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한편, 교육대상별로 차별화된 청렴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행정정보시스템에 클라우드 통합운영체계를 도입하여 다양한 행정정보를 안전하게 통합 관리하고, AI(인공지능), 빅데이터, 스마트도시, 자율차 등과 연계해 행정정보가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세종시 ‘시민 감동의 해’로 만들기 위해 신도시 건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생활 속 불편과 문제점에 대해, 시민·전문가 등과 소통하면서 신속하게 해결방안을 마련하고 추진하여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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