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남 산청군농업기술센터가 딸기와 고추 등 원예작물의 재배시설 지원사업에 65억원을 투입해 원예농가 소득 증대를 도모한다.
군농기센터는 육묘장·비가림 시설 외에도 딸기 연작 장애와 병해충 약제 지원사업, 딸기 하이베드 시설 지원, 채소 생산시설 현대화 사업 등 12개 사업에 65억원을 지원한다.
이번 원예분야 지원사업은 딸기를 비롯한 관내 채소 재배농가의 시설환경 개선과 시설현대화를 통한 기반확충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원예농가 노동력 절감은 물론 경영비 부담 감소와 품질향상과 농업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군농기센터는 오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원예시설 지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 19일 사업에 선정된 농업인을 대상으로 사전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사업별 추진계획과 보조금 집행요령 등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산청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원예지원 사업을 통해 농가의 경영비 절감은 물론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기여할 것"이라며 "원활한 사업 추진으로 시설 현대화를 통한 농업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청군은 올해 농업분야 예산을 지난해 보다 8% 가까이 증액 편성해 다양한 농업소득증대사업 등 농업 체질 강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최고 특산품인 딸기와 곶감의 생산시설 현대화와 개선사업으로 맛과 품질은 물론 위생적이고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갖춰 나가고 있다.
◆ 산청군향토장학회, 올해 첫 이사회 개최...생활장학금 등 20억원 예산 운영
(재)산청군향토장학회가 20일 올해 첫 이사회를 열고 2019년 결산과 2020년 장학사업 계획 등을 심의·의결했다.
장학회는 올해 산청우정학사 운영, 초·중·고 대학생과 어려운 학생 생활장학금 지원, 학생특기적성교육 지원 등에 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장학회는 초·중·고·대학생들의 장학금 지원은 물론 원어민 영어강사 지원, 영어경시대회와 영어권국가 어학연수, 특기적성교육 지원, 우수식자재 구입비 지원 등 교육환경개선사업 분야에서 학생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장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산청지역 교육경쟁력 향상은 물론 공립학원인 산청우정학사와 거점형 기숙학교 운영으로 양질의 교육을 무상으로 누릴 수 있다.
이 때문에 최근 대도시와 인근도시의 우수한 학생들이 관내 학교로 전학하는 등 인구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호용 장학회 이사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지역에 있는 인재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해 주신 기관·단체·주민, 향우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교육을 위해 산청으로 학부모와 학생들이 모여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