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우리의 7년을 담았다.”
컴백을 몇 시간 앞둔 그룹 방탄소년단이 21일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통해 “(정규 4집에는) 그동안 숨겨온 그림자를 마주하고 이 또한 자신의 일부임을 인정하는 ‘에고’(Ego·자아)가 담겼다”며 이같이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한국시간으로 21일 정오 네이버 브이라이브 방송에서 “장장 10개월 만의 컴백이다. 역대급으로 길게 준비했고 연습도 제일 오래 했다”며 “역대급 컴백”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NBC 아침방송 ‘투데이 쇼’(Today Show) 촬영을 위해 전날 미국으로 출국한 방탄소년단은 뉴욕의 한 극장에서 브이라이브 방송을 열었다. 이들은 현지시간 21일 오전 8시(한국시간 21일 오후 10시)부터 한 시간 동안 뉴욕 록펠러 플라자에서 생방송 인터뷰에 임한다.
지민은 이날 공개되는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소울: 7’(MAP OF THE SOUL: 7)을 두고 “우리의 7년을 담은 것”이라면서 “‘팬분들과 함께했던 감정이 담겼겠구나’ 하고 생각하면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들도 뿌듯할 듯하다”고 전했다. 진은 “7명 의미를 담은 음반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7주년에 맞춰 낼 수 있어 의미가 깊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그림, 연기, 동작, 글, 표정 등 다양한 방식으로 새 음반을 설명했다. 특히 진은 타이틀곡 ‘온’(ON)을 “대규모 퍼포먼스”라는 문장으로 표현해 기대를 높였다. 이들은 이미 미국 뉴욕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에서 ‘온’ 퍼포먼스를 꾸민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모습은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온’은 힙합 장르로, 방탄소년단이 7년간 활동하며 얻게 된 아티스트로서 소명의식과 마음가짐을 표현한다.
같은 날 공개된 애플뮤직 ‘뉴 뮤직 데일리 위드 제인 로’(New Music Daily with Zane Lowe) 화상 인터뷰에서 RM은 “우리의 운명을 인정했다는 선언 같은 것”이라고 ‘온’을 소개했다.
그는 “(‘온’은) 방탄소년단 정체성의 축약본”이라면서 “우리는 때때로 휘청거릴 수도 있지만, 다시 일어났다”고 말했다.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을 통해 30초가량 선공개된 ‘온’에는 “미치지 않으려면 미쳐야 해”, “제 발로 들어온 아름다운 감옥” 같은 가사가 담겼다.
틱톡에선 선공개된 ‘온’에 대한 팬들의 반응을 담은 현상이 오전 중에 3만 건을 넘어서는 등 폭발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미국 일정을 마무리한 뒤 귀국해 오는 24일 국내 언론과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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