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정준석 진주부시장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확진자 2명 이외에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22일 밝혔다.
정 부시장은 "현재 2명의 확진 환자는 음압병상에 입원해 특별한 증상은 없으며 의료진의 집중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확진환자 동생과 형(편의상 3번) 2명의 동선은 어제와 특별히 달라진 게 없으며 확진자 발견 이후 접촉자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신천지교회에서 확진자와 같은 시간에 교육 받은 자에 대해서는 전체 교육 시간과 접촉자 명단을 파악해 전수조사와 역학조사를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현재 확진자 발생 후 상담과 선별진료소 이용이 대폭 증가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현재 위기경보에서 경계단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심각단계에 준해 대응하고 있으며 21일부터 토·일요일 전 직원 1/4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시는 관내에 있는 신천지 관련 교회 5곳의 신도 1127명의 명단을 입수해 확진자가 이용한 대구시 소재 신천지 교회와 진주시 소재 신천지 교회의 이용 이력을 전수조사하고 있으며 유사증상이 있을 경우 즉각 후속조치를 취해 나가고 있다.
이 밖에 교회와 동선 관련 접촉자를 추가로 파악해 대응 매뉴얼에 따른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지난 21일 종교단체와 간담회를 갖고 3월 초까지 법회와 예배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진주교육지원청과 간담회를 통해 초·중·고 학생 개학을 2월말까지 1차적으로 연기하도록 하고 어린이집도 개학을 연기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다만 어린이집 개학이 연기되도 아이돌봄 서비스 등을 통해 지장이 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주 중국유학생이 다수 입국할 예정인점을 감안해 귀국 유학생이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고 공항에서 격리 시설인 기숙사로 이동토록 조치하고 기숙사에 자가 격리 유학생은 대학 전담팀에서 매일 건강상태를 체크하도록 조치했다.
정 부시장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시민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가급적 다수가 모이는 행사와 집회는 당분간 자제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보건소나 병원을 방문 시에도 응급실이나 외래진료로 바로 가지 마시고 반드시 선별진료소로 먼저 방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가용 수단을 총 동원해 모든 역량을 모아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과도하게 불안해 하거나 동요하지 마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