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세종시는 관내에서 코로나19 346번 확진자(32세 남성)가 발생한 것과 관련, 질병관리본부와 상황을 공유하며 7개 역학조사반을 투입하여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이 같은 내용을 이날 오후 2차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조사 결과, 346번 확진자는 19일 오전 세종시 수루배마을 1단지에서 작업을 하였으나 지하창고라 다행히 접촉자는 없었다. 확진자는 점심을 집밥한상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 포함 3명과, 저녁은 금남면 쑥티식당에서 동료 포함 4명과 식사를 하였다.
이어 346번 확진자 등 4명은 20일 아산 모종캐슬 아파트에서 작업을 하였고, 오후 6시 동료 직원 차량으로 세종시에 도착하였다. 확진자와 동료 포함 12명은 쑥티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백씨네커피가게를 방문하였다.
21일 쑥티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한 뒤 확진자 일행 2명은 새뜸마을 3·4단지 4개 가정에서 작업을 하였다. 확진자 일행은 이날 소담동 집밥한상에서 점심식사를 한 뒤 숙소로 복귀하였고, 이후 확진자가 인후통과 가래가 있어 세종시 보건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다.
세종시는 346번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가 파악 되는대로 정보를 공개하여 시민들의 불안을 최소화하고, 접촉자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검사와 자가격리를 진행하여 질병 확산을 적극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시는 고운동 소재 2개 신천지교회에 대해 자발적 폐쇄를 유도하되 안 될 경우 강제 폐쇄할 예정이다.
아울러 아름동, 한솔동, 보람동 수영장과 전의면 세종시립민속박물관은 폐쇄하기로 했다.
국립세종도서관과 세종시내 도서관 15개소는 3월 2일까지 휴관하고, 복합커뮤니티센터는 22, 23일 2일 동안 문을 닫고 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어린이집은 휴원을 원칙으로 하되, 일부 교사들은 출근하여 긴급 보육을 실시하고, 공공육아나눔터는 휴원하기로 하였다.
이밖에, 세종시 관내에서 운영 중인 21개 아파트 하자보수팀은 활동을 연기하고, 불가피할 경우 마스크를 쓰고 작업을 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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