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힙아’ PD “여성 래퍼 섭외도 고려해봤지만…”

‘너힙아’ PD “여성 래퍼 섭외도 고려해봤지만…”

기사승인 2020-02-25 12:04:18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Mnet의 새 힙합 경연 프로그램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엔 왜 여성 래퍼가 나오지 않을까.

연출을 맡은 황성호PD는 25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이 프로그램 제작발표회에서 “힙합 그룹 허니패밀리의 여성 멤버들이나 미료, 윤미래 같은 분들도 섭외를 고려한 적은 있다”면서 “하지만 내 생각에 (여성 래퍼들은) 우리 프로그램과는 약간 다른 느낌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는 1990년대말부터 2000년대 초중반까지 활동한 남성 래퍼 10명이 컴필레이션 음반 제작을 목표로 경연하는 과정을 그린다. 주석, 더블케이, 배치기, 원썬, 45RPM, 디기리, 영풍, 얀키, 비즈니스, 넋업샨이 출연한다.

황PD는 출연자 선정에 관해 “힙합을 개척하신 분들 위주로 섭외했다”고 말했다. 1999년 발매된 힙합 컴필레이션 음반 참여 래퍼들을 시작으로 “그동안 TV에서 볼 수 없었던 분들, 지금 활동하는 래퍼들과는 다른 가사를 쓰시는 분들”을 섭외하려고 했다는 설명이다.

또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로 재발견된 가수 양준일을 언급하면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제2의 양준일이 여러 명 나올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는 오는 28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한다.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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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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