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남 진주시(시장 조규일)가 지난 21일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이 확인됨에 따라 종교단체의 집회와 예배 중지를 협조 요청하고 박물관 등 각종 시설의 휴관과 함께 문화예술 공연, 전시, 행사 등을 전면 중단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진주시는 관내 신천지교회와 부속시설에 방역을 실시하고 해당건물에 대해 출입을 통제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했다.
또한 집회와 예배를 자제해 달라는 진주시장 서한문을 교회 등 209개소에 전달하고 전 읍·면동장의 책임 하에 관내 종교시설에 현장지도를 실시했다.
시는 이성자미술관, 익룡발자국전시관, 청동기박물관, 목공예전수관, 유등체험관,실내체육관 등 시에서 관리하는 각종 문화·예술·공공체육시설(실내)을 휴관 조치하고 전면 통제하는 등 선제적 예방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등 각종 문화행사와 3.1절 기념 건강달리기대회 등을 연기하고 계획 중인 행사는 상황이 안정 될 때까지 일정을 조율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관내 여행사를 대상으로 예방수칙을 배부하는 등 진주방문객의 안전한 여행을 지도하고 있으며 특히 인바운드 여행사를 대상으로 중국 동남아 방문객의 동향을 상시 파악하고 있다.
또한 관내 야영장, 유원시설, 외국인 도시민박업소 등 관광시설에 대해서도 철저한 위생관리를 지도하고 있으며 상황 발생 시에는 보건소에 사전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관내 전통시장과 대규모점포 등 43개소를 대상으로 관계자 긴급회의를 개최해 대응상황에 대한 전파와 예방관리 지침 교육을 실시하는 등 안전한 전통시장분위기 조성에 함께 노력하기로 하고 시 상인연합회 소속 9개 시장은 각 상인회별 임원진이 나서 소독방역과 마스크를 배부하고 나섰다.
이어 지난 20일 외식업과 숙박업 등 13개 분야 위생 단체장과의 간담회를 열어 음식점, 숙박업소 등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경기침체 활성화 대책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위생분야 당면현안을 전달하는 시간도 병행해 진행했다.
한편 진주시는 관내 전 위생업소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수칙 안내문과 SMS를 발송하는 등 지속적인 홍보활동과 더불어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대형음식점과 외국인 이용 음식점을 대상으로 손소독제를 배부하고 전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외국인 투숙객 현황을 모니터링 중에 있으며 특히 현장방문 지도팀을 구성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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