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기흥구 구갈동 일대 한성2차아파트 사거리 인근에 42호선 국도와 신갈천까지 횡단하는 길이 96.5m, 폭 5m의 육교를 26일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흥역세권도시개발사업지구 내에 거주하고 있으나 국도 건너편 구갈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게 됐다.
구갈동 한성2차아파트 옆에서 기흥역 롯데캐슬레이시티 아파트 인근 신갈천변 사이를 연결하는 이 육교는 북단에 엘리베이터를 갖췄고 경사도 완만해 어린이는 물론이고 노약자나 장애인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기흥역세권사업지구에는 지난 2018년 개설된 용인한얼초등학교가 있지만 지구 내 전체 학생들을 수용하지 못해 일부는 인근 구갈초등학교로 배정되고 있다.
특히 새로 조성되는 기흥역세권2지구 내 어린이들도 구갈초등학교로 통학해야만 해 국도 42호선을 건너는 어린이들의 안전문제가 제기됐었다.
이에 시는 경기도교육청 등과 협의해 기흥역세권2지구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승인 조건으로 안전한 통학대책을 수립하도록 했고, 이후 용인동부경찰서 협의를 거쳐 사업자부담(약 30억원)으로 이 육교를 설치토록 했다.
이 육교는 특히 기흥역이나 AK몰, 롯데시네마 등 주민편의시설 등과도 인접해 있어 기흥역세권사업지구 내 주민들은 물론이고 이들 시설을 이용하려는 인근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증진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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