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남 남해군(군수 장충남)은 경남권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총력 대응 태세에 돌입했다.

장충남 군수는 24일 코로나19 대응상황 점검 3차 회의를 소집해 현재 부서별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지역사회 유입방지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또 "군민들에게 집단행사와 외부출입 등은 자제토록 수시로 안내하고 철저한 예방수칙이 이행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라"며 "군민들이 동요하지 않도록 SNS와 문자 등을 통해 수시로 현재 상황도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 지역도 안전지대가 아닌 만큼 확진자 발생을 대비해 재난안전본부의 단계별 추진 대책을 지속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코로나19 감염자 발생 시 신속대응과 확산방지를 위한 철저한 준비를 지시했다.

군은 인근 진주시까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관내 신천지 신도, 대구 신천지 교회 방문 이력자, 청도 대남병원 방문자 등 감염위험자를 전 읍·면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예배와 집회 등으로 방문자가 많은 종교시설에는 코로나19 예방행동수칙 과 대응지침 관련 공문을 발송하고 집회 등 행사자제를 요청하는 군수 서한문을 작성해 전달했다.

예방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자체적인 방역 강도도 높여 나가고 있다. 특히 유동인구가 많은 관내 장애인시설과 아동시설 등 취약시설과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방역소독과 함께 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행동수칙 교육과 방역소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자가격리자에 대해서는 1대1 전담제 공무원을 지정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전개하고 있으며 공용터미널과 남해군청 민원실 등 군민들의 방문이 잦은 곳에 열화상감지카메라 6대를 설치하고 1대를 추가 구입할 예정이다.

특히 외부 이용객들이 많은 공용터미널은 매일 6명의 직원을 투입, 손소독제와 마스크 등을 배부하고 열화상카메라를 운영하며 발열 증상자를 적극 모니터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 예방수칙과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해 집단행사나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등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행정에서도 가능한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이번 감염병 위기상황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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