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쿠키뉴스] 김태식 기자 =강원 정선 강원랜드는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지속해서 늘어나는 등 지역사회 감염의 우려가 커짐에 따라 카지노 휴장기간을 29일 오전 6시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강원랜드의 손실액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으며, 지역 경기도 덩달아 침체되고 있다.
앞서 강원랜드는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증가하던 지난 23일 카지노 영업장을 휴장했으며, 이후 안전한 영업환경 확보를 위해 25일까지 휴장을 이틀 더 연장한바 있다.
강원랜드 카지노의 1일 평균 수익은 37억여원으로 6일 휴장(영업일 기준)으로 220억여원의 직접 손해가 발생한다.
또 리조트 방문객도 원래 비수기에다 코로나19로 단체 예약행사가 줄줄이 취소돼 대폭 감소한 상태다.
특히 카지노 손님을 상대로 영업을 하는 고한과 사북의 각 영업점들도 타격이 크다. 특히 일부 택시회사들은 손님이 없어 사납금을 유보하거나 운행 차량을 제한하고 있다.
한편 강원랜드는 임시휴장 기간 동안 카지노 영업장 내 추가 방역과 소독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마스크, 손소독제 등 예방물품을 확보하고 있다.
또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문진표 작성 등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직원들의 휴무일 이동경로를 파악해 확진자의 동선과 겹칠 경우 자가격리를 권고하는 등 임직원들의 감염 예방 및 관리에도 힘을 쏟고 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휴장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며 “카지노 개장 일정은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추후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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