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서울 SK, ‘외인 이탈’ KT에 완승

[KBL] 서울 SK, ‘외인 이탈’ KT에 완승

기사승인 2020-02-27 20:45:27

[잠실=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서울 SK 나이츠는 27일 서울 잠실학생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 SKT 5GX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95-74로 승리했다. SK는 27승15패를 기록, 선두로 올라섰다.

KT로서는 외국인 선수 이탈이 뼈아팠다. KT는 26일엔 앨런 더햄이, 이날 경기를 앞두고는 바이런 멀린스가 짐을 싸 고향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불안감이 싹튼 탓이다.

SK는 외국인 선수가 빠진 KT를 상대로 힘든 경기를 펼쳤다. 18대 16으로 근소하게 앞선 채 1쿼터를 마쳤고 2쿼터 역시 44에 38로 점수 차가 크지 않았다.

3쿼터에 들어서야 격차가 벌어졌다. 애런 헤인즈가 홀로 13득점을 올렸고 김민수와 최부경, 변기훈도 힘을 보탰다. 반면 KT는 야투율 난조에 시달렸다. 전반전 추격의 동력이 됐던 외곽슛도 번번이 림을 외면했다. 71대 54로 SK가 크게 앞선 채 3쿼터가 끝났다. 

4쿼터 KT는 주축 선수들을 계속해서 활용하는 등 의욕을 보였지만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양홍석까지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이탈했다. 결국 SK의 21점 차 대승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