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쿠키뉴스] 신광영 기자 =전북도는 올해 가뭄과 폭우 등의 재해에 사전 대비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 2천23억원을 투입해 12개 사업 414지구의 농업용수 이용 및 배수시설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10년간 전북지역 가뭄 및 폭우 등의 재해로 발생한 농경지 등의 피해는 17만7천676ha(가뭄 5만2천134ha, 폭우 12만5천542ha)이다.
특히, 가뭄은 2016년에 폭우는 2012년에 피해가 가장 컸다. 이에 따른 최근 10년간 도내 가뭄 및 폭우 등의 재해 복구비로 2천154억원(가뭄 18억원, 폭우 2천136억원)이 투입됐다.
농업용수 이용시설 정비사업은 가뭄 취약지역에 저수지, 양수장, 용수로 등을 설치 및 개·보수해 농촌용수를 안정적으로 확보·공급하기 위한 사업이다. 수리시설개보수, 한발대비 용수개발, 가뭄 취약지역 사전용수원 개발, 농촌용수개발, 농업용수 관리자동화사업 등 총 1천468억원을 투자해 안정적 식량생산과 안전·편의영농을 도모할 예정이다.
배수시설 정비사업은 집중호우 시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저지대 농경지 등에 배수장, 배수문, 배수로 등을 설치 및 개·보수해 농작물 침수피해 방지 및 다양한 작물재배 여건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배수개선사업, 방조제개보수, 수리시설 유지관리, 재해 취약 노후 용배수로 정비, 주민참여예산 등 총 555억원을 투자해 생산기반 현대화 및 재해를 사전예방할 계획이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농업용수의 안정적인 공급과 가뭄과 폭우 등 기상재해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농업용수 이용 및 배수시설의 지속 확충과 가뭄 취약지역 지속 관리를 통해 민선 7기 삼락농정 시책을 꾸준히 실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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