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쿠키뉴스] 신광영 기자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남원임실순창 예비후보는 "순창 및 남원 동부권 주민들의 철도 이용 편리를 위해 순창↔남원역↔인월․함양을 순환 운행하는 KTX리무진 버스를 신설하겠다"고 29일 공약했다.
박 후보가 내세운 남원역 KTX리무진 공약은 광주대구고속도로(옛 88고속도로)를 이용해 순창(순창IC)에서 남원역(북남원IC), 남원역에서 인월(지리산IC), 경남 함양(함양IC)을 KTX 정차 시간에 맞춰 순환 운행하는게 주요 골자다.
박 후보는 “전라선 KTX와 일반열차가 모두 정차하는 남원역은 남원시민 뿐만 아니라, 이웃한 순창군과 경남 함양군 등 지리산권 주민의 철도환승역의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남원역 KTX 리무진 버스가 운행되면 철도 사각지대인 순창 주민의 철도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남원 동부권 및 지리산권 주민과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2시간대에 서울 도심으로 접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현재 서울에서 순창이나 인월(지리산), 경남 함양을 가려면 고속버스로 약 4시간가량 소요되지만, 남원역 KTX리무진이 운행되면 서울 오가는 시간을 1시간 이상 단축할 수 있다”며 “남원역 KTX리무진 버스는 남원역의 대중교통 활성화는 물론 순창과 함양 등 남원 인근 주민에게도 KTX의 혜택을 간접적으로 누리게 하는 선순환 효과와 지리산, 강천산 등의 관광객 방문 증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1931년 세워진 옛 남원역은 호남과 영남을 잇는 동서 도로망과 남북 철도망이 교차하는 교통 요충지다. 남원은 물론, 순창과 장수 일원(번암, 산서면), 경남 함양, 거창 등을 연결하는 서남권의 철도 거점역 역할을 해 왔다. 현재, 남원역은 KTX 개통 이후 지리산의 관문역으로서 1일 이용객이 최대 2천명에 이르고 있다. 특히 익산, 전주, 순천, 여수역과 함께 전라선의 5대 주요역으로 관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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