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신천지 소유 시설에 소속 무증상 경증 환자들 생활치료센터 제공하고 운영해야”

이낙연 “신천지 소유 시설에 소속 무증상 경증 환자들 생활치료센터 제공하고 운영해야”

기사승인 2020-03-02 14:25:17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재난안전대책위원장은 2일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재난안전대책위원회-최고위원회 연석회의에 참석해 “확진환자의 대다수는 신천지 교회에서 나오고 있다.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도 신천지와 관련됐다. 그래서 신천지에 요청한다. 신천지 소유 시설을 신천지 소속 무증상 경증 환자들의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고, 그 운영을 책임져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그것이 코로나19 확산으로 고통을 겪으시는 국민에 대한 신천지의 최소한의 도리라고 생각한다. 물론 신천지 측 생활치료센터의 환자들에 대한 의료지원은 정부가 제공하고, 다른 치료센터와 마찬가지로 병원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은 신속히 병원으로 옮겨 입원치료를 받으시도록 해야 할 것이다. 또한 신천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필요한 교인 정보 등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당국에 제공하는 등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셔야 한다. 그 이행이 불충분하다면 당국은 공권력을 발동해서라도 이행을 강제해주기 바란다.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면 공권력을 신속하고 단호하며 강력하게 행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일부 야당 지도자들이 신천지를 비호하는 듯한 태도를 취해 많은 국민께 우려를 드리고 있다. 그런 태도가 신속하고 철저한 방역에 나쁜 영향을 주지는 않는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