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마스크 두 개 가지고 일주일 사용… 큰 지장 없는 것 같아”

이해찬 “마스크 두 개 가지고 일주일 사용… 큰 지장 없는 것 같아”

기사승인 2020-03-02 14:28:43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2일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재난안전대책위원회-최고위원회 연석회의에 참석해 “이번 코로나19 사태는 2009년 76만 명의 감염자와 270명의 사망자를 냈던 신종플루 사태 이후 가장 많은 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온 국가적인 비상 상태다. 민주당은 이 사태를 맞아 코로나19대책위에 당의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부여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최고위는 코로나19대책위와 연석회의를 개최하게 됐다”고 발언을 시작했다.

이 대표는 “진단자수가 근 10만에 이를 정도로 정부와 의료계가 모든 힘을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이 사태의 조기극복은 국민 여러분이 함께 서로를 먼저 생각하면서 힘을 모아 주실 때 가능하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이어 “현재 마스크는 최소한의 방역 물품이다. 우리 마스크 생산량은 하루 최대 1,300만 개다. 이 중에서 300만 개는 매일 마스크를 바꿔 써야 하는 의료진과 다중시설 종사자가 사용한다. 정부가 최대한 앞으로 노력하겠지만 원료 공급에 한계가 있다고 한다. 앞으로 생산량을 더 늘릴 수 있도록 정부가 최대한 노력하도록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렇더라도 현재 공급 물량으로 모든 국민이 하루에 한 개씩 바꿔 쓰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저도 두 개 가지고 일주일 사용한다. 집에 있을 때 사용을 안 하고 보통 3일씩 쓰는데 아직은 큰 지장은 없는 것 같다. 불안하시겠지만 우리는 IMF 때 함께 나눠 쓰면서 어려움을 극복한 경험이 있다. 우리 서로가 협력한다면 코로나19도 조기에 극복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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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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