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전희경 미래통합당 대변인은 2일 “우한 코로나 19사태로 온 국민이 시름에 젖어있던 지난달 26일, 오로지 총선 표에만 정신이 팔린 여당 핵심 실세들이 모의한 비례정당 창당이 가시화되고 있다. 국민들의 비난이 쏟아지자 처음엔 아니라고 손사래 치더니 이제는 시민단체의 이름을 빌리는 꼼수까지 동원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전 대변인은 “주권자 전국회의 등 시민단체들로부터 ‘정치개혁연합’ 창당에 관한 제안서를 받았고, 이를 바탕으로 ‘범진보연대’ 운운하며 검토 중이라는 민주당 핵심 관계자의 발언은 짜고 치는 정치의 구태를 그대로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전 대변인은 “지난 29일에는 정봉주 전 의원이 문재인 정신 계승 운운하며 ‘열린민주당’을 창당할 때부터 속내를 드러냈던 민주당이다. 코미디도 이런 코미디가 없다”며 “자신들의 정권연장을 위해 공수처법을 통과시키겠다고, 짜투리 4당과 법적 근거도 없는 합의체를 만들더니, 그렇게 통과시킨 선거법에 제 발목이 잡혀 이제는 외부의 시민단체와 함께 비례정당을 만들겠다고 한다. 유불리에 따라 말을 바꾸고, 거대 여당이 군소 정당과 손을 잡았다가 똥물 운운하며 토사구팽하는 것도 모자라, 국민의 대표인 국회가 제 스스로 자신들의 존재가치를 내팽개치는 일이 대한민국 국회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 대변인은 “그동안 미래한국당을 향해 참 나쁜 정치니 가짜 정당이니 하며 온갖 비난을 쏟아 붇던 민주당이었다. 선거개혁이니 국민의 뜻이니 하며 입에 발린 소리를 하던 사람들이 이제는 얼굴 색 하나 바꾸지 않고 또다시 민의를 운운한다. 마포구 식당의 그 ‘은밀한 대화’ 멤버였던 윤호중 사무총장은 "민주당의 전략은 정공법"이라며 ‘비례민주당을 만들면 국민의 매서운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권력앞에 법도, 염치도 팽개치는 더불어민주당, 꼼수에 꼼수를 더한 적폐의 표본이다. 4월 15일 국민은 무능, 위선 정권 심판을 기다리고 계신다. 더불어민주당은 더 이상 추태를 멈추고 역사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으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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