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애써 비축한 ‘학교 마스크’ 580만장 수거… 개학 2주 연기, 상식 없는 교육부”

통합당 “애써 비축한 ‘학교 마스크’ 580만장 수거… 개학 2주 연기, 상식 없는 교육부”

기사승인 2020-03-03 10:27:33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김성원 미래통합당 대변인은 3일 “우한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고 있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부터 민주당 대표, 장관까지 나서서 연일 자화자찬에 실언만 늘어놓고 있다. 생각 없는 문재인 정부에 국민들 속만 타들어 간다”고 논평했다.

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연일 메르스 때보다 좋아졌다고 자화자찬 중이다. 마스크를 사려고 감염의 위험을 무릅쓰고 연일 긴 줄을 서는 국민, 개학이 연기되고 학원도 못가서 1년 공부 계획이 모두 틀어진 아이와 부모,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하루하루 더 힘든 맞벌이 부부, 학원이 쉬면 월급도 제대로 못 받는 학원강사, 임대료는 물론 전기 요금도 벌지 못하고 있는 자영업자 등 이들 중 도대체 어느 누가 대통령 말이 맞다고 생각하겠는가”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동이난 마스크에 발만 동동 구르는 국민께 자신도 마스크 2개로 일주일 버틴다고 훈계성 발언을 했다. 복지부 장관은 중국 갔다온 한국인 탓을 하고, 외교부 장관은 한국인 입국 금지 사태가 점점 심각해지는 가운데, 연일 우리나라 방역이 잘되고 있다는 나홀로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무엇보다 어처구니없는 것은 학생들의 건강부터 챙겨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는 교육부가 지원은 못 해줄망정 학교에서 애써 비축한 ‘학교 마스크’ 580만장을 수거해 갔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 개학을 2주나 연기했다. 앞뒤 안 맞고 상식 없는 교육부의 행태에 온 국민이 분노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지금 문재인 정부의 행태가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된다’는 말과 도대체 무엇이 다른지 의문”이라고 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문제가 터졌으면 최소한의 피해로 최대한 빨리 수습하는 것이 정부가 해야 할 일이다. 아무리 아마추어적이라고 해도 문재인 정부가 급조한 추경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을 것이라고 믿고 싶다”며 “이제 문재인 정부는 자랑하고, 남탓하고, 외면하는 ‘달나라’식 방역대처는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 그리고 즉시 망가진 민생과 교육현장, 무너진 경제와 위태로운 국가안보를 어떻게 다시 일으켜 세울 것인지에 대한 정답을 말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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