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낡은 싸움질 정치를 새 시대의 문제해결 정치로 바꾸는 디딤돌이 되겠습니다.”
김성식 무소속 의원은 3일 서울 관악갑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하루하루가 너무 힘겹다고 합니다. 열심히 살아가는 국민들의 잘못이 아닙니다. 더 나빠지는 정치가 문제입니다. 지금의 정치가 계속되어도, 과거로 되돌아가도, 우리에게 희망이 없습니다. 미래로 가는 정치혁신이 더욱 절실합니다”라며 “지금 경제와 인사는 실패를 거듭하고, 공정과 정의는 망가지고 있습니다. 무엇이 잘못됐는지 돌아보지 않으며 자화자찬과 내로남불을 일삼고, 국정운영 방식은 바꾸지 않고 있습니다. 권력이 국민을 두렵게 알도록, 이번 총선에서 엄중한 민심의 경고가 절실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가 그 민심의 경종을 울리겠습니다. 그래야 국정쇄신도 가능합니다. 나아가 낡은 싸움질 정치를 새 시대의 문제해결 정치로 바꾸는 디딤돌이 되겠습니다. 저 김성식은 그 소임을 위해 21대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합니다. 다시 한번 주권자 관악구민과 함께 하는 선거혁명을 이루고자 합니다”라며 “사생결단식 대결 정치가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정권을 잡으면 독선, 정권을 뺏기면 비토’라는 악순환을 반복하면 미래는 없습니다. 저성장과 양극화, 저출산 고령화, 일자리 환경의 악화, 취약한 사회적 안전망, 빈번한 미세먼지와 감염병,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지 않는 낡은 시스템, 기득권은 움켜쥐고 고통은 전가하는 불공정 구조 등 이 시대의 과제와 미래의 도전은 산업화, 민주화 시대의 경험과 이분법적 대립으로는 풀어갈 수 없습니다. 땜질 처방으로는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뿐입니다. 한 정권 한 정당이 해결할 수도 없습니다”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과거에 얽매인 싸움질 정치로부터 혁신과 상생의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문제해결의 정치로 나아가는 것, 견제와 균형, 협치와 책임의 새로운 정치판을 만드는 것, 바로 김성식이 국민과 함께 해내고자 하는 정치적 시대교체의 핵심입니다. 저는 새 시대의 비전과 정책에 자신 있습니다. 여야 모두 인정하는 경제통으로서, 국회 4차산업혁명특위 위원장의 경험으로, 여야의 경계를 넘어서는 의원들의 네트워크를 만들어 정책적 협력과 합의를 이끌어 내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또 “20대 총선에서 국민들께서 만들어준 제3정당 국민의당을 제대로 가꾸지 못했습니다. 저 나름대로 힘을 합치고 당을 바로 세우고자 몸부림쳤지만 무력했습니다.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그러나 기득권 양당 구조를 바꾸자고 목소리 높이다가 선거 앞두고 곁눈질하지 않겠습니다. 이것은 제가 지켜야 할 정치적 약속입니다. 참으로 험난한 길이지만 지금 저의 쓰임은 무소속으로 정치적 시대교체에 혼신의 힘을 다하는 것이라고 굳게 믿습니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의원은 “4년전 관악구민들께서는 수도권에서 불가능하다고 했던 선거혁명을 해냈습니다. 김성식과 함께 기성 정당의 벽을 넘어 이겼습니다. 각종 평가에서 거둔 ‘베스트 의정’의 자부심은 바로 관악구민 덕분이었습니다. 저는 이번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되어 3선이 된다면,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고 국정쇄신을 이끌어내는 국민의 힘이 될 것입니다. 이번에도 해낸다면 관악은 또 하나의 값진 역사를 쓰게 될 것입니다. 정치가 국민을 두려워 할 때, 대한민국의 정치가 바뀌고, 우리 삶이 바뀔 수 있습니다. 저는 관악구민을 믿습니다”라고 전했다.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