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국회 본청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제185차 원내대책회의-제36차 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 참석해 “어제 온 국민이 세칭 신천지 교주로 알려진 이만희 씨의 발언을 지켜봤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려 4천명이 넘은 상황에서도 신천지 측은 여전히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확진자 수가 불과 서른 명 수준이던 2주전까지 만해도 상황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었다. 신천지 집단감염 이후 폭증 국면을 맞으며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된 것은 신천지 측도 부정할 수 없는 명백한 사실이다. 그런데도 신천지가 제출한 교인 명단에 누락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곳곳에서 신도 모임이 완전히 중단된 것인지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한다. 그런데도 어제 신천지 측 이만희 씨는 기자회견에서 말뿐인 사과와 신뢰성 없는 협조만을 앞세웠다. 국민 10명 중 8명이 신천지 압수수색에 찬성할 정도로 국민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만희 씨는 즉시 교육생 명단을 포함해 모든 신도명단을 제출하고 이들이 조사에 적극 협조하도록 조치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 신천지의 숨김없는 정보 공개와 믿을 수 있는 협력만이 지금의 상황을 바꿀 수 있다. 다시 한 번 신천지 측의 협조를 강력히 요청한다. 아울러 당국도 더 이상 주저하지 말고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을 거듭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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