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소식] 진주시, 민방위 비상소집훈련 사이버교육 대체 '추진'

[진주소식] 진주시, 민방위 비상소집훈련 사이버교육 대체 '추진'

기사승인 2020-03-03 13:40:44

[진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남 진주시(시장 조규일)는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안감을 해소하기 우해 5년차 이상 민방위대원들을 대상으로 한 비상소집훈련을 사이버교육으로 대체한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 5년차 이상 민방위대원은 연 1회 비상소집훈련을 받아왔는데 대부분   생업에 종사하고 있어 정해진 일시에 지정된 장소로 응소하는 것에 대한 시간과 경제적으로 부담이 많았다.

사이버교육은 PC 또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시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민방위교육사이트에 접속한 뒤 본인인증을 거쳐 1시간 교육을 받고 객관식   평가에서 일정 점수 이상이면 교육 이수로 인정된다.

교육내용은 민방위 대원의 임무와 역할, 화생방, 응급처치 등 교육 과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진, 화재, 풍수해, 전기안전 등 생활안전 기본상식과 함께 위급한 재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도 배울 수 있다.

교육일정은 1차 상반기(4월~5월), 2차 하반기(9월~10월)로 나누어 진행되며 1차·2차 사이버교육을 받지 않은 대원을 위해 오는 11월경 비상소집훈련을 1회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에 있는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기 위해 이 제도를 처음으로 도입하게 됐다"며 "올해부터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부담 없이 교육에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주성, 제427주년 창렬사 제향 취소
 
경남 진주시(시장 조규일)는 해마다 음력 3월 초정일(올해 양력 2020년 3월 25일)에 지내는 창렬사 제향 봉행을 코로나 19로 인해 취소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제427주년이 된 창렬사 제향은 왜적 침략 시 호국의 일념으로 순국하신 충무공 김시민 장군을 비롯한 장수와 7만 민·관·군의 명복을 기리는 행사로 해마다 400여명이 참여하는 제향이다.

시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진주성 호국정신  선양회 유족회 대표와 협의를 통해 춘계제향은 부득이 취소하고 유족 주관으로  실시하는 추계제향(음력 9월 초정일)을 진주시 주관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  이라고 전했다.

이번 창렬사 제향 취소는 광복직후 1946년 콜레라가 창궐하였을 때 취소 한 후 두 번째 취소다. 단 이번 춘계제향에서는 진주성 호국정신선양회 유족회 대표가 참배만 드리는 것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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