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민주당 비례정당 창당 움직임에 정의당 분노”

김재원 “민주당 비례정당 창당 움직임에 정의당 분노”

기사승인 2020-03-03 13:49:49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김재원 미래통합당 정책위의장은 3일 “불법 4+1 협의체에서 비례정당 창당을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좌파들의 결사체인 주권자전국회의를 중심으로 민주당을 비롯한 불법 4+1 협의 주역들에게 선거연합 비례정당 창당을 제안했다고 한다. 방식은 각 정당의 비례대표 후보들을 이 선거연합 비례정당에 파견을 해서 선거를 치르고 난 다음에 당선되면 다시 각 당으로 원대 복귀시키는 형식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대변인은 ‘외부에서 제안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라고 하면서 준비례민주당 참여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정당이 논의되고 있다. 민주당 비례대표 공천관리위원장인 우상호 의원은 선거연합 정당을 내세우고,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이라는 최재성 의원은 ‘아예 비례대표를 내지 말고 정의당이든 다른 정당을 찍도록 해야 한다’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야권연대로 한창 실익을 몽땅 챙긴 정의당은 지금 분노하고 있다고 한다. 민주당의 비례정당 창당 움직임에 애가 끓는 것이겠다. 당리당략을 위해 선거제도를 휘젓고 있던 정의당, 이제 그 당당한 기백은 온데간데없고 민주당의 비례정당 창당 저지에 당의 사활을 거는 듯하다. 정의당의 분노가 애처롭다. 표심을 왜곡하는 선거제도를 탄생시켜 놓고, 우리 당을 핑계 대는 4+1 협의체의 후안무치는 가히 정치권에 등장한 역대급이라고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선거법 개정의 원흉을 떠나서 비례민주당을 만들든, 준비례민주당을 만들든, 좌파연합 비례정당을 만들든 창당의 자유 자체를 비난할 생각은 없다. 다만 표심의 왜곡을 초래하는 연동형 비례대표 선거법을 출범시킨 당사자들이 우리 당을 두고, 미래한국당을 두고 ‘민심왜곡이다’ 이렇게 주장하는 이 중상모략만은 저희들이 묵과하고 있을 수 없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비난했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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