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3일 국회 정론관에서 “오늘 ‘가짜정당’ 미래한국당 한선교 대표의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이 국회에서 진행되는 웃지 못할 일이 발생했다”며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이며 정당법에 따른 제대로 된 지역사무실조차 갖추지 못한 ‘가짜정당’ 대표가 본회의 단상에 오른 것”이라고 비난했다.
정 원내대변인은 “애시당초 태생 자체가 꼼수인 미래한국당이 국회 소속단체 대표연설의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 위성정당 대표가 헌법기관인 국회에서 연설하는 것은 민의의 전당인 국회 모독행위이자 파렴치한 작태”라며 “미래한국당 대표는 위성정당의 대표답게 미래통합당 대표와 같은 말을 되풀이 하며, 국민모두와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할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코로나 전파자는 정부’라며 무책임하고 왜곡된 주장만을 나열했다”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변인은 “국가적 재앙이 정부 탓이라는 한 대표의 연설 내용에 일일이 더 이상 대응할 시간도 여유도 남아있지 않다. 지금은 정부 탓과 남 탓하며 좌고우면할 상황이 아니다. 중대고비가 될 지금 필요한 것은 정부를 믿고 국민과 함께 국가적 위기상황을 극복하려는 일치단결된 모습이다. 이번 2월 임시국회는 20대 국회의 사실상 마지막 의정활동이다. 국회는 정쟁이 아닌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경제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추경과 민생경제법안 처리에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마저 총선용 꼼수로 악용하려는 미래한국당에 미래는 없다. 정치개혁의 취지를 훼손시키고 정치공세에만 몰두하는 ‘가짜정당’ 미래한국당은 즉각 해산하라. 스스로 결단하지 못한다면, 대한민국 미래와 총선의 표심을 강탈하려는 가짜정당의 폭주에 국민들은 준엄한 심판을 내릴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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