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루머’에 뿔난 연예 기획사들, 일제히 “법적 대응”

‘신천지 루머’에 뿔난 연예 기획사들, 일제히 “법적 대응”

‘신천지 루머’에 뿔난 연예 기획사들, 일제히 “법적 대응”

기사승인 2020-03-04 13:40:16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모바일 메신저와 SNS를 중심으로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유명 연예인 신천지 신도’ 명단이 돌자, 거론된 연예인의 소속사들이 일제히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방송인 유재석, 정형돈 등이 소속된 FNC엔터테인먼트는 5일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 등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를 향한 특정 종교와 관련된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저희 소속 아티스트는 특정 종교와 전혀 무관하며 해당 루머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라는 세계적인 악재로 많은 분들이 고통을 받고 있고 또 서로 돕고 노력해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지금, 무분별하게 양산되는 루머에 대해 당사는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소속 아티스트를 향한 악성 루머 양성, 악의적인 비방 게시물과 관련해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법적 절차를 토대로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명단에 언급된 배우 남규리의 소속사 콘텐츠 난다긴다도 “남규리와 특정 종교에 대한 허위사실 및 악성 루머가 유포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해당 아티스트와 종교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 외 배우 이병헌·한가인·한효주 등이 속한 BH엔터테인먼트, 신세경·문채원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정려원·손담비 등이 소속된 키이스트, 배우 이동욱 소속사 킹콩by스타쉽 역시 허위사실을 유포해 개인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책임을 물 방침이다. 이들은 최초 유포자뿐 아니라, 허위사실을 유포·재생산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뮤지컬 배우 아이비와 가수 테이 역시 SNS를 통해 자신이 신천지 교인이라는 소문을 적극적으로 부인하며 억울함을 토로한 바 있다.

햄버거 가게를 운영 중이기도 한 테이는 2호점을 내려다가 인근에 신천지 관련 단체가 있다는 이유로 개점을 미뤘다면서 “그런데 내가 그 종교인이라니? 그 어떤 누구라도 이런 상황을 이용해 거짓 정보를 재미 삼아 흘리고 이용하지 마시라. 제발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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