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해외 원정도박과 성매매 알선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가 현역 입대한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승리는 9일 강원 철원군 육군 6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한다. 승리는 입영을 앞두고 최근 지인들과 송별회를 벌여 눈총을 받기도 했다.
1990년생인 승리는 지난해 검찰 수사를 받는다는 이유로 ‘현역병 입영연기원’을 병무청에 제출하고 입영을 연기한 바 있다.
사건을 조사하던 검찰이 지난 1월 승리를 불구속 상태로 기소하면서, 병무청은 지난달 승리에게 입영통지서를 발송했다.
승리에 대한 재판은 관련법에 따라 군사법원으로 이관될 예정이다.
승리는 2015년 말부터 해외 투자자들에게 수차례 성매매를 알선하고, 유리홀딩스 자금을 직원 변호사 비용으로 쓴 혐의, 카카오톡으로 여성의 나체 사진을 전송한 혐의, 2013년 12월부터 약 3년 반 동안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호텔 카지노 등에서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와 함께 상습적으로 도박을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병무청은 “일관되고 공정한 판결이 이뤄지도록 검찰과 적극적으로 공조하고, 관련 사건에 대한 민간 법원 판결 결과 등의 진행 경과를 고려해 재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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