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어쩌다 이 나라가 마스크 1장 사기가 힘든 나라가 됐는지… 자괴감 들어”

황교안 “어쩌다 이 나라가 마스크 1장 사기가 힘든 나라가 됐는지… 자괴감 들어”

기사승인 2020-03-05 13:18:54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당대표는 5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우한 코로나 확진자가 5천명을 넘었다. 코로나 사태가 전국적으로 확산된 상황이다. 국민 불안은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다. 온갖 유언비어, 그리고 마타도어가 국민 혼란을 더 악화시킨다. 저는 어제 신촌의 한 마트에 가서 마스크를 직접 구매해보았다. 마스크 5매를 사는데도 정말 많은 시간이 걸렸다. 사실상 오전과 오후 중반전까지가 다 사용이 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었다. 어쩌다 이 나라가 국민들이 편안하게 마스크 1장 사기가 힘든 나라가 됐는지 정말 자괴감이 든다. 현장에 있는 분들의 여러 고통스러운 말씀들도 많이 들었다. 기다리는 동안 여러 분들이 이런 저런 말씀을 해주셨다. 야당 대표로서 매우 송구하다. 절대 앞으로 이런 일들은 없도록 더 단단히 국민들 챙겨야겠다고 하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미래통합당은 우한 코로나 비상체계를 선포한다. 미래통합당은 우한 코로나 비상체계에 들어갈 것을 선언한다. 실질적이고 선제적인 코로나 극복 방안을 마련해서 실천하겠다. 당의 총력을 여기에 경주하도록 하겠다. 우선 당력 총동원령을 발동한다. 일일상황점검 등 24시간 비상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 우한 코로나가 종식될 때까지 거당적으로 지원 활동을 펼치겠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방역 활동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 우리도 그렇게 하자”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당, 그리고 당과 협력할 수 있는 모든 의료 인력, 그리고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방역과 치료, 예방에 힘을 보태겠다. 우선 대구시당·경북도당부터 자원봉사 지원단을 구성해서 현장 긴급지원에 나서주시기를 바란다. 코로나 검사비도 크게 감면되도록 노력하겠다. 지금 현장에서는 피가 모자란다고 한다. 헌혈이 가능한 모든 구성원들이 헌혈에 나서도록 하겠다.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국민과 고통을 함께 하면서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미래통합당의 새로운 모습을 국민 여러분들께 보여드리겠다. 국민의 건강을 지키겠다. 우리 모두 혼연일체가 되어서 우한 코로나를 이겨내자”고 전했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