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은 6일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대구·제3차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에 대처하기 위해 정부가 어제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을 발표했다. 수출 전면금지와 생산설비 확대 등을 통해 마스크 공급량을 한 달 안에 40% 가량 늘리기로 했다. 배분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중복구매 제한조치는 오늘부터 시행된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마스크를 개발해 생산하는 중소기업도 있고, 면 마스크를 생산하는 공장도 늘어나고 있다. 마스크 생산을 늘리는데 필요한 필터 수입처도 새로 생겼다. 아직도 마스크를 감추어 놓은 곳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 곳이 일정한 기간 안에 마스크를 내놓으면 불이익을 면하게 하는 방안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마스크 공급을 늘리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뭐든지 할 것이다. 마스크 공급은 늘어날 수 있다. 마스크 공급의 공정성을 높이려면 약국의 노력과 국민의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다. 1주 1인 2매 구매가 조기에 정착되도록 약국들이 애써 주시기 바란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동참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 상임선대위원장은 “많은 지자체와 민관의 기관들이 대구·경북을 위한 병상 및 생활치료센터 확보를 도와주고 계신다. 정부도 대구·경북과 협조하면서 더욱 노력해주시기 바란다. 우리당도 최대한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상임선대위원장은 “정부가 어제 11조 7천억 원 규모의 추경 예산안을 국회에 냈다. 추경에는 약 580만 명의 국민께 2조 6천억 원 가량을 지역사랑 상품권과 현금으로 직접 지원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 국내외에서 거론돼온 재난기본소득제의 취지를 이번 추경에 처음으로 제한적으로나마 구현한 셈이다. 그런 의욕적 정책이 소기의 성과를 내도록 국회가 추경을 최대한 빨리 처리해주시기를 거듭 간청 드린다”고 요청했다.
또 “코로나19는 이미 세계 80여개 국가로 확산됐다. 대응을 어느 나라가 잘했고, 어느 나라가 못했는지 곧 드러날 것이다. 우리는 국내 확산저지와 조기진정을 향해 비상한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수많은 국민께서 각자의 방식으로 힘을 모으고 계신다. 그렇게 우리는 이 고난의 강을 건너고 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더욱 협력해 주시기를 호소 드린다. 우리는 반드시 이겨내야 하고, 이겨낼 것”이라고 전했다.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