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남 진주시(시장 조규일)가 지난달 21일 신종 코로나바러스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조규일 시장을 필두로 전 부서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8일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가 없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된다.
지난달 21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신천지 교회에 대한 대대적인 전수조사를 시작으로 신천지전단팀을 구성해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신속한 후속 조치를 이어나간 결과로 보인다.
경상남도는 8일 오전 10시 기준 7일 대비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경남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79명이다고 밝혔다. 현재 도내 확진자 79명 중 입원 74명, 완치 5명 등이다.
8일 오전 부산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달 21일 부산지역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시의 누계 확진자는 89명이며 이 가운데 완치자는 9명으로 현재 치료 중인 확진자는 80명이다.
최근 들어 부산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하루 1~3명 정도여서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진주시는 1명이 추가 격리되고 2명이 격리 해제돼 자가 격리자는 모두 13명이다. 지금까지 확진자를 제외한 코로나19 검사 의뢰자는 1146명으로 1109명이 음성 판정받았으며 37명이 검사 중이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시는 지난달 2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전 부서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와 더불어 정부의 마스크 대책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이 마스크를 구하기는 여전히 어려워 시 공무원들부터 면마스크를 착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께서도 노약자나 의료진 등 마스크 착용이 꼭 필요한 분들에게 마스크 구입을 양보해 주시길 바란다"며 "서로가 힘을 모아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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