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서유리 기자 = 싱가포르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추가 감염자가 12명이 발생해 총 150명으로 늘었다고 연합뉴스가 9일 보도했다.
9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싱가포르 보건부는 전날 12명의 환자가 추가 확인됐으며, 이중 9명은 지난 달 15일에 열린 한 단체의 음력 새해맞이 만찬 행사와 관련된 이들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해당 행사와 관련된 확진자는 총 30명으로 늘었다.
언론에 따르면 해당 행사의 참석자는 총 200명 정도이며, 일간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행사 관계자를 인용해 “옆 방에도 다른 노래클럽 회원 400명 가량이 모여있었으며, 두 행사 참석자 간 교류도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행사에 참석한 이들이 이후 주민센터 내 각종 행사 등에 참여하면서 감염이 확산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에 따라 싱가포르 보건 당국은 행사 참석자들이 관련된 주민센터 활동을 14일간 잠정 중단하도록 조치했다.
westglas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