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홍준표, 탈당 명분 쌓는 중… 고향 또는 대구 출마할 것”

박지원 “홍준표, 탈당 명분 쌓는 중… 고향 또는 대구 출마할 것”

기사승인 2020-03-10 10:25:45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민생당 소속 박지원 전 대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우리를 찔러서 미국의 반응을 보려는 것이지만 미국도 이를 잘 알고 일언반구도 하지 않는다"며 “코로나 정국에 북한이 좀 더 성숙한 자세로 나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10일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진보 진영의 비례연합정당에 대해서 “민주당이 참여할 것 같다”면서 “보수가 제1당이 되는 것을 막고 진보 정권의 재창출을 위해서는 우리 민생당도 참여하는 것이 좋지만 당내 여러가지 의견이 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제 개인적으로는 보수에 이기기 위해서는 현실적으로 진보 세력의 비례연합당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라며 “그러나 막상 모든 세력들이 참여하고 협상 테이블에 앉으면 디테일에서 악마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홍준표 전 대표의 행보에 대해서 “탈당을 하기 위한 수순으로 명분을 쌓고 있는 것이며, 결국은 고향 또는 대구에서 출마를 할 것 같다”며 “홍 전 대표가 호락호락하게 당할 사람은 아니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미래통합당 김형오 공관위원장의 공천 평가를 묻는 질문에 “큰 물갈이를 했다는 점에서는 잘 하고 있고, 물갈이를 하면 잡음이 나오기 마련인데 거기에 굽히지 않고 개혁 공천을 하고 있다”며 “단 일부의 지적처럼 현역 의원 돌려막기는 문제이고, 결과적으로 친이계도 친박계도 많이 공천을 받았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김종인 전 대표의 미래통합당 상임선대위원장 설에 대해서 “김 전 대표는 박근혜 문재인을 도왔던 분으로 제3지대에 대한 관심도 많으신 분”이라며 “유능하신 분이기 때문에 선거 때마다 거론이 되시는 것 같은데, 본인이 결정하실 문제”라고 말했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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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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