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대학생 편의지원대책반 '운영'...감염병 차단 집중

진주시, 대학생 편의지원대책반 '운영'...감염병 차단 집중

기사승인 2020-03-10 17:12:17

[진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조규일 진주시장이 1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조치사항을 밝혔다.

현재 진주 확진자 2명은 완치 판정으로 지난 8일 퇴원해 확진자도 추가 확진자도 없는 상황이다. 지금까지 퇴원자를 제외한 코로나19 전체 검사 의뢰자는 1278명으로 1229명이 음성 판정받았으며 49명이 검사 중이다.

시는 대학 개강과 더불어 대학교와 인근지역 그리고 소규모 다중집합장소 등을 중심으로 외부로부터 감염병 차단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다.

먼저 대학 개강에 대비해 지난 5일과 6일 각 대학 실무자회의와 학생처장급 회의를 통해 대학교 또는 시청에서 교통편의 제공과 건강체크에 대한 안내 서한문을 발송했다.

이와 더불어 지역 6개 대학교 총장들과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대학실무자들과 회의를 개최해 시와 대학이 합심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우선 오는 11일부터 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경상대 등 5개 대학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대학생 편의지원대책반 구성·운영하기로 결정했다.

대책반은 대학생 준비대책을 주관해 추진하고 교통편의 제공, 의료 방역 등 실행 계획을 확정하게 된다. 아울러 선별진료소 이용 홍보와 더불어 대학생 숙소 확보와 관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산방지와 대학 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한 방안으로 오는 13일부터 경상대 내에 선별진료소를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9일부터 공군 장병과 합동으로 소규모 집단감염에 취약한 사회복지시설, 다중이용시설, 실내 댄스장, 대형학원, 대학 주변 등에 방역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특히 10일부터 13일까지를 코로나19 대응 일제 방역소독의 날로 지정하고 각 읍면동별로 학원, PC방, 노래방,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집중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진주역과 시청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운영한데 이어고속버스, 시외버스터미널에도 추가 설치해 외부로부터의 감염 차단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진주시는 현재 마스크 소량 포장, 번호포 배부, 출생연도 확인 등으로 일부 약국에서는 약사 혼자 근무하는 곳이 있어 일시적으로 업무가 폭주해 약국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을 감안해 본청 공공근로인력을 해당 약국에 지원하기로 했다.

조규일 시장은 "시민들께서는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방역의 주체로 감염병 예방 수칙을 더욱 철저히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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