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자회사 직원 코로나19 확진…사옥 일부 ‘사용중지’

KBS 자회사 직원 코로나19 확진…사옥 일부 ‘사용중지’

KBS 자회사 직원 코로나19 확진…사옥 일부 ‘사용중지’

기사승인 2020-03-11 09:27:58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KBS 자회사 소속 환경 담당 직원이 10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서울 여의도 KBS 사옥 일부가 24시간 사용 중지에 들어갔다.

KBS는 이날 “여의도 본사에서 일하는 KBS비즈니스 소속 환경 담당 직원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대응 지침에 의거해 격리와 방역 등의 긴급 대응 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KBS와 KBS비즈니스는 전날 오후 7시 A씨로부터 ‘아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보고를 받은 뒤, A씨와 동료 11명을 격리 조치하고 A씨는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도록 했다.

이와 더불어 A씨의 담당 구역인 KBS 신관 2층과 누리동(2층, 1층 전력실과 지하 1층 공조실)은 긴급 방역 처리하고, 신관 전체와 누리동 나머지 구역 모두에서도 방역 작업을 실시했다.

A씨가 10일 저녁 확진 판정을 받자, KBS는 대응 지침에 따라 보건당국에 역학조사를 의뢰했다. 또 A씨가 청소 업무를 하던 누리동은 24시간 사용 중지한 뒤 긴급 방역을 실시하고, 해당 구역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재택 또는 격리 근무하도록 했다.

A씨와 밀접 접촉한 동료 11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신속히 진행하고 이들 외에 밀접 접촉자에 대한 조사도 벌일 예정이다.

KBS는 “A씨가 작업 중일 때는 항상 고무장갑과 마스크를 사용했다”면서 “KBS는 재난방송 주관방송사로서 이번 확진자 발생에도 역할을 차질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