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쿠키뉴스] 신광영 기자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남원임실순창 예비후보가 다시 본선 무대에 설지 관심이다.
박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에 요청한 경선 재심이 12일 결정되기 때문이다.
앞서 남원임실순창 경선은 지난 3~5일 권리당원 50%, 국민안심번호 50%를 합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당시 박 후보는 0.94%(30표)차이로 이강래 예비후보에게 석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후보가 재심 신청한 요인은 바로 경선 전날 한 지역신문의 보도때문이다.
박 후보 주장에 따르면 해당 매체는 1개월에 평균 2회(매회 2천부) 발간하는 지역신문으로 인쇄는 경선 시작 전날인 3월 2일자로 하고, 일요일인 3월 1일에 1만부 이상을 발행해 호별 배포 했다는 것. 이에대해 해당 매체는 3천부만 발행했다고 해명했다.
기사는 지난해 발생한 해당 지역구 당원명부 유출과 관련, 사건 핵심인물이었던 도의원들이 지난 2월 19일 검찰 무혐의 처분 됐고 박 후보로 인해 검경 수사를 받아 가정이 파탄났다는 식의 주장을 인용해 실었다.
이에 박 후보는 경선을 앞두고 통상적인 배포 방법을 일탈한 지역신문의 '불법적' 대량 살포는 공정경선을 방해하고 여론을 왜곡할 목적으로 행해진 범죄 행위라고 봤다.
특히 해당 도의원들이 주장한 무혐의 의미는 동사건의 사실관계, 즉, 팩트는 인정하나 구속 기소등 형사소추할 정도의 중대한 범죄는 아니라는 차원이지, 중앙당과 전북 도당이 이미 처분한 불법적 당원명부 열람자체를 부정한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이 또한 선거를 앞두고 발생한 허위사실 유포라고 주장했다.
박 후보측 관계자는 "불법적 행태가 왜곡된 경선 결과로 나온 것이다"며 "중앙당이 합리적인 판단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뉴스1전북본부가 지난 1월 15일 실시한 더불어민주당 후보 적합도에서는 박희승 전 위원장이 44.8%, 이강래 전 원내대표 30.2%로 조사됐었다.(뉴스1 전북본부 의뢰, 여론조사 조원씨앤아이, 2020년 1월13~14일 전라북도 남원시·임실군·순창군 선거구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502명 대상 ARS조사, 자세한 사항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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