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남 사천시(시장 송도근)가 쌀 공급 과잉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콩 등 식량작물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사업비 7억 1700만원을 투입해 220ha를 목표로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2018년과 2019년 논 타작물재배 지원 사업에 참여해 지원금을 수령한 농지로 2017∼2019년 중 최소 1회 벼 재배사실이 확인된 농지에 대해 농업경영체 등록을 한 농업인이면 된다.
최소 신청면적은 1000㎡ 이상(상한면적 한도 없음)이며 오는 6월 30일까지 농지소재지 읍·면동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품목별 지원 단가는 ha당 하계조사료 430만원, 일반·풋거름 작물·동계조사료 270만원, 두류 255만원, 휴경 210만원을 지급하되 '휴경'의 경우 최근 4년(2016년~2019년) 기간 중 1년 이상 경작 사실이 확인된 농지로 실경작자여야 한다.
공급 과잉이 우려되는 작목인 무, 배추, 고추, 대파, 마늘, 양파, 감자, 고구마는 지원품목에 제외한다. 다만 마늘, 양파, 감자, 고구마의 경우 2018~2019년 사업 참여 농가의 경우 동일 품목과 면적으로 신청은 가능하다.
논 타작물 재배사업의 참여 유도로 쌀 수급안정을 위해 논에서 생산되는 콩은 전량 약정 수매할 예정이며 조사료는 유통ㆍ판매를 목적으로 하계조사료를 재배하는 농업인이 신청서 접수 시 출하약정 확인서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쌀공급 과잉을 해소해 쌀값 안정과 농가의 소득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농업인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