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화 “민주당 의석수에만 혈안… 경제 말이 아니야”

김정화 “민주당 의석수에만 혈안… 경제 말이 아니야”

기사승인 2020-03-13 10:24:57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김정화 민생당 공동대표는 13일 국회 본청 215호에서 열린 제8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비례연합정당은 명분도, 실리도 없는 친문 연합정당이다. 민주당 자신이 ‘장난’, ‘편법’, ‘퇴행’이라 비판했던 바로 그 위성정당인 것이다. 썩어 빠진 ‘고인물’, 거대양당제를 타파하기 위한 정치개혁에 역행하는 일이다. 우리 국민의 48.5%가 반대하고 있다. 민심을 거스르는 일이다. 자기배반, 개혁배반, 민심배반의 정치가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김 공동대표는 “집권여당이 자행하는 배반의 정치, 부끄러운 줄 아십시오. 오늘은 미래통합당과 더불어민주당이 서로 한 치도 다를 바가 없다는 사실을 스스로 증명한 날이 될 것이다. 오늘 오후 2시,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께서 비례연합정당과 관련된 이해찬 대표의 친서를 가지고 민생당을 방문할 예정이다. 국정운영의 협치는 걷어차고, 선거용 협치를 내밀생각인지 묻고 싶다. 민생당에게 무엇을 기대하든, 결과는 같다는 말씀을 미리 드린다. 민생당은 중도개혁 대표정당으로서 떳떳하게 동료시민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공동대표는 “집권여당이 의석수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보니 경제가 말이 아니다. 우리 증시가 어제 하루에만 3.9% 폭락하며 8년 만에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 우리나라의 ‘완전 경기침체’를 경고하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와 대한상의 등 유수의 국내 경제단체들이 앞다투어 ‘살려달라’고 외치고 있다. 특단의 경기부양책이 시급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 공동대표는 “그러나 경기부양책이 대증요법에 그쳐서는 안 된다. 금리인하와 감세, 대출 부담 완화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할 때이다. 노동개혁과 규제개혁을 포함한 근본적 체질 개선책이 수반되어야 한다. 민생당은 동료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해 문재인 정부와 여당에게 요구한다. 동료 시민이 비로소 마음을 놓을 수 있는 특단의 경제대책을 조속히 강구하시길 바란다. 민생당은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정책이라면 무엇이든 협조할 준비가 되어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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