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주이삭 국민의당 부대변인은 13일 “민주당이 전당원투표를 통해 자신이 비판하던 위성정당을 비례연합정당이라는 껍데기를 씌워 만들기로 확정했다. 이로써 ‘연동형’이라는 그들만의 취지는 싹 사라지게 됐다”고 논평했다.
주 부대변인 “애초에 민주당 지도부는 당원들에게 4+1협의체로 밀어붙이기 전에 ‘이 선거법을 가짜로 개정해야 할까요?’라고 솔직하게 묻지 그랬나? 민주당 지도부는 힘으로 밀어붙일 땐 좋다고 추진하다, 불리할 땐 당원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일이 벌써 몇 번째인지 세기도 힘들다. 안철수 대표가 6년 전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시절 추진하려던 ‘기초의원 무공천’ 역시, 당원에게 묻자며 개혁을 반대하고 막아서던 그때 그대들답다”고 비난했다.
주 부대변인 “스스로를 배반하는 ‘무책임정당’ 민주당. 과연 자신들의 정치적 선택에 책임지는 정당이라고 국민께 말할 수 있는지 묻고 싶다. 항상 개혁 앞에서 뒷걸음치는 민주당을 국민과 함께 규탄한다”며 “이 와중에 선거법 개정에 대해 ‘민주당에서는 손해를 기꺼이 감수했지만 대표성과 비례성을 높인다는 대의를 얻었다’던 문재인 대통령은 아무 말이 없는가? 이젠 문 대통령이 답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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