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전 세계를 놀라게 한 배우 톰 행크스가 “아내와 나는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며 오히려 팬들을 안심시켰다.
톰 행크스는 13일 SNS에 아내 리타 윌슨과 찍은 사진을 올리며 “나와 리타는 우리를 매우 잘 돌봐주고 있는 호주의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코로나19에 걸렸지만, 격리돼 있어 다른 누구도 전염시키지 않았다”면서 “여기엔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는 사람도 있다. 우리는 매일 시간을 맞춰 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출연한 영화 ‘그들만의 리그’의 대사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구엔 눈물이 없다’를 인용하며 “우리가 이것(코로나19)을 극복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전문가의 조언을 따르고 우리 자신과 서로를 돕는 일”이라고 용기를 북돋웠다.
톰 행크스와 아내 리타 윌슨은 엘비스 프레슬리 전기 영화 사전 작업을 위해 호주에 머무르던 중 몸살 등의 증상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호주 퀸즐랜드주 보건 당국에 따르면 행크스 부부는 골드코스트 대학병원에 격리돼 있으며, 구체적인 감염 장소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영화 세트 촬영장에 있던 사람들은 행크스 부부가 검사를 받게 되자 모두 귀가해 자가 격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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