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코스피 시장이 코로나19 글로벌 확산으로 인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상위 10위권)의 시가총액도 약 37조원 이상 감소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2.89p(3.43%) 하락한 1771.44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이 1조2392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4428억원, 6649억원을 동반 순매수했다.
특히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10위권(삼성전자우 제외) 기업들의 전체 시가총액은 약 37조7071억원이 증발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67%(850원) 하락한 4만9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298조1906억원으로 전일(320조2191억원) 대비 약 22조285억원이 줄어들었다. 반도체 양대주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0.36% 하락하면서 시가총액 약 3조5526억원이 증발했다.
시총 상위권 기업 가운데 주가 하락 폭이 가장 큰 곳은 현대차다. 이 기업은 이날 전일 대비 8.21%(7800원) 하락한 8만7200원에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은 전 거래일 대비 3조2283억원이 감소했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전 거래일 대비 5.4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NAVER(-0.30%), LG화학(-0.29%), 셀트리온(-1.16%), 삼성SDI(-0.89%), LG생활건강(-1.72%) 모두 주가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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